요즘 이상한(?)일이 자주 생긴다.
지난번에는 경찰에서 연락이 오더니, 이번에는 시청 위생과.

시청 위생과 에서 나와서 한바탕 뒤지고 갔다.
이유인 즉슨, 쇼핑몰에서 건강식품을 팔았다는 것이다.

기사를 찾아보니, 이런 형태인 것 같다.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57297
제주는 아니지만, 이쪽 지역에서도 그런 식인 것 같다.

법적으로 따지자면, 할말은 없지만, 좀 억울한 면이 있다.

해당 쇼핑몰은 잡화쇼핑몰 같은 것인데, 흔히 보는 할인 판매점의 상품들이 올려져 있는 것이다. 약 3~4천개의 상품이 올려져 있다. 그 중에서 명절선물세트에 제품 하나에 그런 문구가 적혀 있었나 보다.(흔히 주력상품 이외에는 다른 것은 구색갖추기 용이다. 무슨 제품이 있는지도 모른다.)
스캔해서 자료를 올리다 보니, 문구 하나하나에 신경쓰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은 판매가 되지 않는 사이트고, 게다가 해당 제품은 한건도 판매된 적도 없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잘못 한 것이니.
그런데, 좀 너무한 면이 있다. 일단 신고가 들어왔는지, 범죄자 취급해 버린다.
다짜고짜 있지도 않은 몇년전(한 2년넘었을듯) 제품을 내놓으란다.
아마도 몰래 숨겨놓고 판매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자초지종을 설명해도 나 몰라라다. 그냥 검찰로 넘겨버린단다.

대형쇼핑몰에는 그런 전담반 이 있겠지, 또한 그런 실수를 했더라도 이렇게 범죄자 취급할지는 모르겠다. 영세쇼핑몰이라고 그러나? 영세쇼핑몰들은 다 범죄자, 비도덕적인가?
최소한의 경고조치나 그런것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건강식품 관련해서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작정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게다가 전문신고꾼.(파파라치?)까지 있는 것 같으니 이상하게 변질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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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torinamu.tistory.com/83
쇼핑몰을 운영하는 블로그
위 쇼핑몰의 제품을 사용한 후기를 작성한 블로그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친숙한 느낌이 든다.

사실 다른 쇼핑몰은 필요에 의해서 가긴 하지만, 오래 있고 싶지는 않다.
그저 필요한 것만 주문하고 끝이다.
나에게는 너무나 차갑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저런 식의 운영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누구는 '블로깅이 상업적으로 변해간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뭐 그러면 또 어떤가?
우리의 일상은 어차피 사람사이의 관계인데, 그러다보면 돈이 오고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멜라민 사태처럼 요즘같이 상품자체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저런식의 운영은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줄 것이다. 대기업 같은 곳은 하기 어려운 것이기에 중소규모에게는 꼭 필요한 방식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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