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이 나왔다.
예전부터 구글브라우저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어제 소문이 퍼지고, 오늘 나왔다.
그야말로 깜짝등장이다.
기능적인 부분은 구글만의 심플함과 작은 부분에서 신경쓴 부분이 보인다.
물론 Gmail 만큼의 새로움은 느낄 수 없지만, 몇몇 기능에서는 새로움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되버린 바로 active-x 이다.
액티브엑스의 편리성이니, 보안문제. 독점문제 등은 그동안 많은 이야기가 나왔었다.
MS 에서는 액티브엑스에 대해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고 있다. 비스타에서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향후 출시될 IE8 에서도 그런면이 더욱 강화된다고 한다.
이런 시점에서 구글에서 크롬을 내놓았다.
액티스X 지원을 어느정도 까지 허용할까?
과연 크롬은 액티브엑스에 대한 지원을 어느정도까지 허용할 것인가?
파이어폭스처럼 절대불가의 입장을 취할 것인가?
이 액티브엑스 문제는 국내에 한정된 문제일 수 있다. 외국사용자에게는 별 문제가 안되고 있다. 국내사용자 만을 위해 액티브엑스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다. 크롬이 강조하는 것 중에 보안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지원강화는 앞뒤가 안맞는 상황이 된다. 몇몇 유명한 플래시,실버라이트 등에 대한 소극적인 지원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많을 듯 싶다.
구글의 입장은 '제한적 지원' 이라고 봐야 하나? 아무튼 지원을 고려하는 듯 하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본사 한국 엔지니어들이 한국 시장만을 위한 액티브X 호환을 강력히 주장했다”며 “일단 액티브X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사이트 리스트 제작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고, 그에 대한 ActiveX 만 지원하는 방식일 듯 하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어떤가?
부정적인 입장과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상반된 반응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다만 윈도우만을 위한 선택이기에 다른 OS 사용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을 듯 하다.
구글은 무엇을 노리는가?
실제로 액티브X 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다면,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
어떤 방법이든, 점유율을 높이자. 그 일념하나인가?
그렇다면, 액티브X 를 지원하게 되면 어느정도의 점유율까지 확보할 수 있을까?
국내의 경우라면, 은행사이트, 각 포털들, 게임사이트 정도 지원하면 꽤 많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일단 점유율을 확보한 후에는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IE8 도 등장할텐데, 그 싸움에서 충분히 싸울의지가 있다는 자신감일까?
구글의 선택. activeX 를 껴안는 선택은 독이 될까? 득이 될까?
구글 Gears 와 구글앱스, 구글 크롬, 구글 안드로이드 까지 향후 플랫폼경쟁의 주요 등장인물일 듯 싶다. 구글크롬이 가장 중요한 역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