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오픈캐스트를 보고 디그닷컴을 생각했었다.
디그닷컴을 생각을 왜 한것이냐.

오픈캐스트때문에 링크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좀더 일찍 논의가 되었어야 했다.
비슷한 일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음(Daum)에서 있었다.

다음 RSS 넷
그때의 주제는 RSS 였다. 바로 다음 RSS넷.
http://www.likejazz.com/29575.html(그때가 2005년 이었군)

RSS 자체에 대한 이해를 떠나서 다음이 트래픽을 가져간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었다.
그때 이후로 RSS 전문공개에서 요약공개로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때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모르겠지만, 다음RSS넷이 사라진것으로 해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는 싫었던 것이다. 어느정도 사용자가 이해한 부분도 있었다.

올블로그등 메타블로그 서비스들 대부분이 RSS 를 사용자 본인의 것을 올리도록 되어있다.
그런 관점과 비슷할 것이다.
블로그 검색이라는 서비스 정도가 그런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럼 디그닷컴은?
여기서 디그닷컴을 언급하자면, RSS 공개와 링크논쟁의 그 중간 정도가 디그닷컴 모델이 아닐까?
디그닷컴은 링크를 연결시키면서 짧은 코멘트를 추가한다. 서비스가 시작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구글이펙트 처럼  디그이펙트라는 말까지도 나오게 되었다.

디그닷컴이 한국에서 나왔다면, 어땠을까?
바로 무단 링크 라고 비난을 했을것이다. 실제로 국내 디그닷컴 카피서비스들에서 그런 논란이 있었다(다만 서비스가 크지 못해서 논란이 이어지진 않았다)

오픈캐스트는 링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정말 링크도 안되는 것인가?

오픈캐스트는 다른 사용자(캐스터)가 다른 사람의 글을 링크를 걸 수 있다.
트래픽폭탄, 어뷰징(악풀), 저작권 모호함 등의 문제를 이야기 하지만,
정작 링크도 안되는 것인가 라고 묻고 싶다.

오픈캐스트 의 캐스트 내에 글을 모아놓는 형태에 해당글로 직접링크되는 형태다.
비교를 하자면, 메타블로그 등의 툴바를 사용하는 형태들이 있고, 블로거뉴스 같은 경우 툴바를 사용하다, 최근 툴바를 없앴다. 오픈캐스트의 차이는 자신이 아닌 다른이가 올린다는 차이가 다르다.
오픈캐스트 형태의 링크 직접 연결 형태도 문제가 되는가?

그렇다면, 문서(블로그 포스팅등)내의 링크,요약은 괜찮은가?
문서내의 링크와 오픈캐스트의 캐스트내 링크와 차이는 무엇인가?
설명글이 더 들어간 것이 다르다?

이건 사실 링크의 문제가 아니고, 네이버가 싫고 좋고의 문제인가?
어느쪽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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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잠시 생각해보면, 오픈캐스트를 보다 보면 디그(digg) 가 생각난다.
사실 겉으로는 비슷한 점이 없다.
사용자가 외부(글)링크를 가져와 게시한다 는 것만 비슷하다.
디그의 추천버튼은 캐스트 구독자수와 비교될 수 있을 듯 하다.(물론 차이는 있다)
디그는 게시글이 기본단위가 되는데, 오픈캐스트는 캐스트 가 기본단위가 된다.

국내에서 디그닷컴 모델이 될까?
한국에서 디그 형식을 따온 서비스들이 몇개 있긴하다.
어찌보면, 메타블로그 서비스들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디그닷컴 처럼 폭발적(?) 이지는 못하고 있다. 아마도 디그닷컴이 들어와도 같은 상황일 듯 하다. 한국에서는 그런 형태가 통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네이버에는 사용자 참여 서비스가 없나?
네이버판 메타블로그 서비스로 블링크라는 것이 있다.
네이버 메인에 노출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사용자중 블링크를 아는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네이버는 블링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번 오픈캐스트는 전면에 내세울까?
언론용 뉴스캐스트와 함께 개편하면서 사용자용 오픈캐스트로 구색을 갖추기 위한 것일까?

오픈캐스트는 네이버의 고민끝의 결과물?
사용자를 끌어들리면서도 일정 제한을 가해서 네이버가 원하는 것을 취한다.
아마도 사용자 위주의 서비스는 네이버도 원하지 않을 듯 하다.
그 중간단계 가 바로 캐스터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캐스트 가 아닐까 한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일까 고민을 많이 했을 듯 싶다.
다음의 블로거뉴스 같은 것이 나오면서 더 고민 했을 것이다.
그런 고민의 결과물이 오픈캐스트 일까?
오픈캐스트는 디그가 한국에서 나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 그런 생각이 든다.

정식오픈 전에 작은 기능 수정이 있을 듯 한데, 어떻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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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 포털 점유율을 70%(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을 대표한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네이버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혹자는 지금의 네이버는 '아무거나 해도 대박' 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암튼 네이버에 대해 좋은점, 나쁜점 이 공존해 있는데,
요즘 오픈소스 관련 정책이 맘에 들어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말이 많다.
오픈캐스트 때문에 말이 많다.

네이버의 서비스들을 보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채우는 방식이 많다.
그것은 네이버가 가진 점유율때문에 가능한 것일 것이다.
그 강점을 최대로 살리는 네이버는 잘 하고 있다.
다만, 그런 방식(하향식?)은 사용자들의 불만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런 불만을 아주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네이버에는 그런 것을 관리하는 '위기관리(가칭) 부서' 같은 것이 있을까?
불만들을 계속 쌓이게 놔두지 않고, 풀어줘야 할 역할을 하는 부서 말이다.
네이버 직원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해결하고 있나? ( 그것으로 해결될까? )

위기관리부서가 있다면 좀 직무를 소홀히 하는 듯 싶다.

사용자의 눈높이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리 시스템에 맞추세요'  라는 말은 요즘은 써먹기 힘들다.

해결방법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으려 할때 해결책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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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가 새로운 이름으로 나오는 듯 하네요.

새로운 이름은 다음 뷰(View) 라고 하네요.

이름에서 블로거 라는 것을 뺀 이유는 블로거에 한정짓지 않겠다는 것이겠죠.
그런면에서 뭔가 생각이 납니다.

예. 바로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라는 놈이죠.

다음이 먼저 시작했지만, 네이버가 오픈캐스트로 더 확장(?)시켜버리죠.
다음도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뜻 같습니다.(그전에 이미 생각을 하고 있었겠죠.)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체하지 않고 제대로 소화를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이런 방법을 좋아하고, 지지합니다.

네이버는 좀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죠.
네이버라는 트래픽을 무기로 또는 미끼로 딱 공간을 만들어 놓고, 사용자들이 알아서 쓰게 만듭니다. 물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니, 사용자의 불만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으니, 조금씩 불만이 쌓여갑니다.
지금까지의 네이버 서비스들이 그런 비슷한 수순을 밟은 것 같네요.(그냥 제 느낌)

사실 어느 방법이 옳다 그르다 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선호하는 방법이 있고, 그에 따라주는 사용자들이 있는 것이겠죠.
전 다음쪽이 마음에 들 뿐입니다.
그렇다고 네이버에 대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불만을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서비스를 사용안하면 그만이거든요.

암튼 새로운 모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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